기아 타이거즈 양현종 400선발 신기록, KBO 최초

KIA 타이거즈의 간판 투수 양현종이 KBO리그에서 전례 없는 대기록을 세웠다.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양현종은 개인 통산 400번째 선발 등판을 기록하며 리그 역사에 새 이정표를 세웠다.

2007년 프로 무대에 데뷔한 양현종은 2009년부터 선발 투수로 자리매김하며 KIA의 핵심 전력으로 활약해왔다. 특히 2014년부터는 미국 진출 기간을 제외하고 9시즌 연속 29경기 이상 선발 등판하는 놀라운 안정성을 보여주었다.

기아 타이거즈 양현종 400선발 신기록, KBO 최초 / 사진 = 뉴시스
기아 타이거즈 양현종 400선발 신기록, KBO 최초 / 사진 = 뉴시스

11시즌 연속 100이닝 투구 기록도 달성

이날 경기에서 양현종은 또 다른 의미 있는 기록을 추가했다.

4회말 LG의 오스틴 딘을 상대로 투수 직선타를 유도하며 KBO리그 역대 3번째로 11시즌 연속 100이닝 투구 기록을 달성했다.

꾸준함의 상징, 양현종

양현종의 이번 기록은 단순한 숫자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400경기 선발 출전은 그의 꾸준함과 실력, 그리고 팀에 대한 헌신을 잘 보여주는 증거다. 올 시즌 현재까지 17경기에 등판한 양현종은 여전히 KIA 마운드의 중심축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4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개인 통산 500경기 출장이라는 또 다른 대기록을 세운 바 있는 양현종. 그의 이러한 연이은 기록 행진은 KBO리그 역사에 길이 남을 업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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