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가대표 조원희 "축구협회, 옳은 결정 내리길 기대" 축구협회 향한 거센 비판의 목소리
축구계를 뒤흔든 감독 선임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과거 축구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조원희가 대한축구협회를 향해 날카로운 비판을 제기했다.
2005년부터 2009년까지 A매치 36경기에 출전한 조원희는 1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최근 5개월간의 한국 축구 상황에 대한 개인적 견해를 밝혔다.

축구인으로서 안타까운 마음
조원희는 "현 상황에 축구인이자 한국 축구를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매우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 게 사실"이라며 운을 뗐다.
그는 특히 국가대표 감독 선임 과정과 박주호 선수에 대한 축구협회의 법적 대응에 대해 "차마 말이 나오지 않았습니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팬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것 촉구
전 국가대표는 "많은 한국 축구 팬분들이 내셨던 그동안의 응원의 목소리들은 모두 묻혀버리고 말았다"고 지적하며, 축구협회가 현 상황에 대해 정확하고 확실한 답변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대한민국 축구를 미치게 응원하고 지지할 수 있도록 좀 더 옳은 결정을 내리길 마음속 깊이 기대하고 있다"며 홍명보 감독 선임에 대한 재고를 촉구했다.
축구계 잇따른 비판
앞서 박주호 전력강화위원의 폭로를 시작으로 이천수, 박지성, 이동국 등 축구계 주요 인물들이 연이어 비판에 가세했다.
축구협회는 이임생 기술이사를 통해 감독 선임 배경에 대한 브리핑을 진행했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축구협회는 홍명보 감독 체제를 계속해서 밀어붙이고 있어 앞으로의 상황 전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