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박병호 "최정 기록 노린다" 연속 두 자릿수 홈런 행진

삼성 라이온즈의 강타자 박병호가 12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 기록을 달성하며 다시 한 번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11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3대3 동점 상황에서 4회초 1사 삼성 7번타자 박병호가 솔로홈런을 친 뒤 3루를 돌고 있다. 2024.08.11. / 사진 = 뉴시스
11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3대3 동점 상황에서 4회초 1사 삼성 7번타자 박병호가 솔로홈런을 친 뒤 3루를 돌고 있다. 2024.08.11. / 사진 = 뉴시스

1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박병호는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시즌 10호 홈런을 기록했다. 3-3으로 팽팽하던 4회초, 박병호는 KIA의 신인 투수 에릭 라우어의 커터를 정확히 걷어올려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번 홈런으로 박병호는 17경기 만에 홈런포를 가동하며 시즌 10호 홈런을 기록, 12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KBO리그 역대 11번째 기록이다.

박병호의 연속 두 자릿수 홈런 행진은 2011년 당시 소속팀이었던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에서 13개의 홈런을 기록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해외 진출 기간(2016~2017년)을 제외하고 꾸준히 두 자릿수 홈런을 이어왔다.

한편, KBO리그 최장 연속 시즌 두 자릿수 홈런 기록은 현재 SSG 랜더스의 최정이 보유하고 있다. 최정은 2006년부터 올해까지 무려 19시즌 연속으로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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