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 손준호 "1400일 만의 골, 가족 덕분에..." 눈물의 복귀골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의 미드필더 손준호가 국내 복귀 후 첫 골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18일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HD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2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손준호는 전반 42분 데뷔골을 터뜨렸다. 안데르손의 컷백 패스를 받아 슈팅한 볼이 상대 수비수 발에 맞고 굴절되어 골망을 갈랐다. 이는 손준호의 수원FC 입단 후 10경기 만에 기록한 골이자, K리그에서의 마지막 득점으로부터 1400일 만의 득점이다.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의 손준호.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사진 = 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의 손준호.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사진 = 뉴시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손준호는 "울산이라는 강팀을 상대로 원정에서 승점 3을 가져가 상위권에 자리할 수 있는 좋은 경기가 된 것 같다"며 기쁨을 표했다. 또한 "팀원들과 감독님께서 슈팅을 아끼지 말라고 했다"며 데뷔골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손준호는 특히 "국민 여러분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잊지 않고 걱정해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버티고 돌아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가족들의 지지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감동적인 모습을 보였다.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의 손준호.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사진 = 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의 손준호.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사진 = 뉴시스

이날 승리로 수원FC는 울산전 리그 10경기 무승(1무 9패) 징크스를 깼다. 수원FC는 승점 44(13승 5무 9패)를 기록하며 4위 포항과 승점 동률을 이뤘으나 득점에서 밀려 5위에 자리했다.

한편, 수원FC는 다음 라운드에서 안방인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맞붙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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