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 "그저 살아야지 열심히..." 19년 전 '봄날' 회상..

배우 고현정이 연예계 복귀작이었던 SBS 드라마 '봄날'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24일 고현정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2005년 방영된 '봄날'의 한 장면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상대 배우를 향해 수줍게 미소 짓는 고현정의 모습이 담겼다.

고현정. (사진=고현정 인스타그램 캡처) 2024.08.24.  *재판매 및 DB 금지 / 사진 = 뉴시스
고현정. (사진=고현정 인스타그램 캡처) 2024.08.24.  *재판매 및 DB 금지 / 사진 = 뉴시스

고현정은 이 사진과 함께 "봄날 컴백 작품. 다시 연기를 하는구나 그랬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저 살아야지 열심히... 그 생각만 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봄날'은 고현정이 1995년 연예계 은퇴 선언 후 10년 만에 복귀한 작품이다. 한 여자를 사랑하는 형제의 이야기를 그린 이 드라마에서 고현정은 조인성, 지진희와 함께 주연을 맡았다.

고현정은 1989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선에 뽑히며 연예계에 데뷔했고, 1995년 '모래시계'로 스타덤에 올랐다. 그러나 같은 해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과 결혼하면서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8년간의 결혼 생활 끝에 2003년 이혼한 후, 2005년 '봄날'로 연기 활동을 재개했다.

이후 고현정은 '여우야 뭐하니', '히트', '대물', '여왕의 교실', '리턴', '동네변호사 조들호2: 죄와 벌', '마스크걸' 등 다수의 히트 드라마와 '잘 알지도 못하면서', '여배우들' 등의 영화에 출연하며 꾸준한 활동을 이어왔다.

현재 고현정은 올해 방영 예정인 ENA 월화극 '별이 빛나는 밤'을 통해 시청자들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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