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 출신 박규현,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 입단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이 독일 분데스리가 경험을 보유한 수비수 박규현을 영입하며 수비진 강화에 나섰다.
울산 HD 유스팀 현대고 출신인 박규현은 2019년 독일 분데스리가 베르더 브레멘으로 임대 이적해 유럽 무대에 진출했으며, 2021년에는 완전 이적에 성공했다. 이후 2022년 7월부터는 독일 3부리그 디나모 드레스덴에서 활약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박규현이 현 대전 사령탑인 황선홍 감독과 인연이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황선홍 감독이 이끈 U-23 대표팀의 일원으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병역 혜택도 받았다. 또한 2023년 6월에는 A대표팀에 발탁되어 두 차례 A매치 출전 경험도 보유하고 있다.
대전 구단은 "박규현은 빠른 스피드와 준수한 발기술, 뛰어난 공중볼 경합 능력을 갖춘 선수"라며 "왼쪽 측면뿐 아니라 중앙 수비와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소화 가능한 멀티 자원"이라고 영입 이유를 설명했다.
박규현은 "대전이라는 빅 구단에서 감독님의 목표에 맞춰 좋은 성적을 내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하고 싶다"며 "ACL 출전과 리그 우승을 목표로 대전에 뼈를 묻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