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요약 3줄:
전북도, 2025년부터 희귀질환 의료비 지원 대상 1338개 질환으로 확대
소득기준 중위소득 140% 미만으로 일원화하여 지원 대상 확대
진단기준 완화 및 서면신청 허용 등 행정절차 간소화

전북특별자치도 전경 / 사진 = 뉴시스
전북특별자치도 전경 / 사진 = 뉴시스

전북특별자치도가 희귀질환으로 고통받는 도민들을 위해 의료비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도는 2025년부터 희귀질환자 의료비 지원사업의 수혜 범위를 넓히고, 신청 절차도 간소화한다고 3일 발표했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지원 대상 질환의 확대다. 기존 1272개였던 지원 대상 질환에 이상각화증, 손발바닥 농포증 등 66개 질환이 새롭게 추가되어 총 1338개 질환으로 늘어난다. 이를 통해 더 많은 희귀질환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소득기준도 대폭 완화됐다. 기존에는 성인과 소아를 구분해 각각 중위소득 120%, 130% 미만으로 제한했으나, 앞으로는 연령 구분 없이 중위소득 140% 미만으로 통일된다.

진단 기준도 완화되어 진단서 상 주상병으로만 한정되던 지원 자격이 부상병까지 확대됐다. 최종진단명으로 지원이 가능해져 환자들의 부담이 한결 줄어들 전망이다. 또한, 기존 방문 신청만 가능했던 것을 우편이나 팩스를 통한 서면 신청도 허용하여 행정적 편의성을 높였다.

지원을 희망하는 도민은 주민등록지 관할 시군 보건소에서 의료비 지원사업 대상자 등록을 신청하면 된다. 구체적인 지원 대상 질환 목록과 세부사항은 질병관리청 희귀질환 헬프라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철호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이번 지원 확대가 의료비로 어려움을 겪는 희귀질환 환자와 가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도민의 건강권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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