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요약 3줄:
대전 동구, 취약계층 대상 반려동물 의료비 지원사업 실시
진료비·보험료·등록비용 등 1인당 최대 20만원 지원
중증장애인·기초수급자·차상위계층 등 28일까지 신청 가능

반려동물 1500만 시대, 취약계층의 반려동물 의료비 부담을 덜어주는 의미 있는 복지정책이 시행된다.
대전 동구는 11일 사회적 약자를 위한 '반려동물 의료비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정책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반려동물 진료를 망설이는 취약계층을 위해 마련됐다.
지원 내용은 반려동물의 질병 예방과 치료, 수술비용은 물론 펫보험 가입비용과 내장형 동물등록비용까지 포함된다. 1인당 최대 2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어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대상은 대전 동구에 거주하는 중증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등이다. 단, 반려동물 등록을 완료한 경우에만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을 원하는 주민은 오는 28일까지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지원 절차는 간단하다. 지원자로 선정되면 동물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후 우선 비용을 납부하고, 확정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영수증을 첨부해 구청에 지원금을 청구하면 된다.
박희조 구청장은 "이번 지원사업이 반려동물을 키우는 취약계층의 심리적·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정책 추진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