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주장 손흥민, 본머스전 무승부와 알크마르전 패배 후 선수단 각성 촉구
"엉성한 경기 운영과 수비적 자세" 지적하며 선수들의 책임감 강조
EPL 13위 위기 속 UEL 16강 2차전 앞두고 반등 필요성 제기

[런던=AP/뉴시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9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24-25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본머스와 경기 후반 37분 페널티킥(PK)으로 동점 골을 넣고 있다. 손흥민은 리그 7호를 기록하며 팀을 패배에서 구했고 토트넘은 2-2로 비겼다. 2025.03.10. / 사진 = 뉴시스
[런던=AP/뉴시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9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24-25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본머스와 경기 후반 37분 페널티킥(PK)으로 동점 골을 넣고 있다. 손흥민은 리그 7호를 기록하며 팀을 패배에서 구했고 토트넘은 2-2로 비겼다. 2025.03.10. / 사진 = 뉴시스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이 최근 부진한 팀 성적에 대해 강도 높은 자성을 촉구했다.

토트넘은 최근 UEFA 유럽축구연맹(UEL) 16강 1차전에서 AZ 알크마르에 0-1로 패배했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홈경기에서는 본머스와 2-2 무승부를 기록하며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구단 스트리밍 플랫폼 '스퍼스플레이'를 통해 손흥민은 "우리는 너무 자주 엉성하게 경기를 시작하고 수비적인 자세로 물러나다가 상대에게 쫓기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날카롭게 지적했다. 특히 본머스전에서는 골키퍼 비카리오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더 큰 실점을 할 뻔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리버풀=AP/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2025.02.07. / 사진 = 뉴시스
[리버풀=AP/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2025.02.07. / 사진 = 뉴시스

"홈경기에서는 반드시 승점 3점을 획득해야 한다"고 강조한 손흥민은 "그라운드에서는 아무도 우리를 도울 수 없다"며 선수들의 책임감을 강조했다. 현재 승점 34점(10승 4무 14패)으로 리그 13위에 머물러 있는 토트넘은 14일 알크마르와의 UEL 16강 2차전을 앞두고 있다. 1차전에서 0-1로 패한 만큼, 8강 진출을 위해서는 2골 차 이상의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항상 같은 계단에 머물 수는 없다"는 손흥민의 말처럼, 토트넘은 리그 순위 상승과 유럽 무대 진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반등이 절실한 시점이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모두서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