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유실·유기 동물 입양 가구당 최대 50만원 상당 종합 지원책 시행
입양물품 20만원, 입양지원금 15만원, 펫보험 지원 15만원 등 다양한 혜택 제공
5월까지 '입양의 달' 운영하며 유기동물 입양 문화 확산 도모

정읍시가 유실·유기 동물들의 새로운 가족 찾기를 위해 파격적인 지원 정책을 내놓았다. 시는 오는 17일부터 유기동물 입양 가구에 최대 50만원 상당의 종합 지원 패키지를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지원책은 크게 세 가지로 구성된다. 우선 입양 가구에 20만원 상당의 입양물품이 제공된다. 여기에는 반려동물의 기본 생활용품인 사료, 이동장, 방석 등이 포함된다. 또한 동물 한 마리당 15만원의 입양지원금이 지급되어 기본 예방접종과 동물등록 등 필수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 신설된 '펫 보험 지원사업'을 통해 15만원의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주목된다. 동물보호소에서 입양한 반려동물의 보험 가입비와 보험료를 지원받을 수 있어, 입양 후 예상치 못한 의료비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읍시는 오는 5월까지를 '입양의 달'로 지정하고 이 기간 동안 집중적인 입양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지원책을 통해 더 많은 유실·유기 동물이 새로운 가족을 만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입양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