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내 금융위원회. 2020.04.23. / 사진 = 뉴시스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내 금융위원회. 2020.04.23. / 사진 = 뉴시스

금융위원회가 소상공인 대상 비대면 신용평가등급 발급서비스를 포함한 총 4건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새롭게 지정했다. 2일 열린 정례회의에서 결정된 이번 조치로 현재까지 지정된 혁신금융서비스는 총 549건에 달한다.

한국평가정보의 '소상공인 대상 신용평가등급 발급서비스'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됨에 따라, 조달 입찰에 참여하는 소상공인은 경영안정성 증명을 위한 신용평가등급 보고서를 비대면 채널을 통해 더 편리하고 저렴하게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카카오뱅크와 전북은행의 공동대출 서비스도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 이 서비스는 소비자가 카카오뱅크 앱에서 대출을 신청하면 두 은행이 각각 심사한 후 공동으로 대출한도와 금리를 결정하고, 카카오뱅크 앱에서 한 번에 대출을 실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외에도 디렉셔널의 '개인·기관 대상 주식 대차 플랫폼'과 하나증권의 '외국인 통합계좌를 활용한 해외증권사 고객 대상 국내주식 거래서비스'도 혁신금융서비스로 신규 지정됐다. 특히 하나증권의 서비스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해외 현지 증권사를 통해 국내주식을 더욱 손쉽게 거래할 수 있게 해줄 전망이다.

이날 정례회의에서는 기존에 지정된 혁신금융서비스 중 지정기간 연장 2건과 규제개선 요청 3건도 함께 수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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