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베일에 쌓였던 최민수가 이상민 이혼 기자회견장에 자리했던 이유에 대해 공개했다.

지난 12일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이상민과 최진혁이 최민수를 만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최민수는 이상민과 진한 사연이 있다고 털어놓았다.

이에 최진혁은 그래서 이상민 이혼 기자회견장에 갔었냐고 물었다.

과거 이상민이 이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는 자리에 최민수가 그 자리에 등장해 현장에 있는 사람들을 의아하게 만들었다.

이에 최민수는 이상민이 이혼 기자회견을 하는 줄 모르고 지나가던 중에 기자들이 모여 있는 것을 봤고, 기자들은 최민수를 발견하고는 "들어가세요"라고 말하며 길을 터줘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에 이상민은 "웃긴 상황이긴 하다. 더 웃긴 건 당사자인 내가 가기도 전에 먼저 도착해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도 최민수는 나에게 전화하지 않았다. 나는 최민수가 있는 줄도 몰랐다"라고 말했다.

이혼 기자회견 당시에 이상민은 오해를 풀어야 하는 입장이라 10페이지가 넘는 발표문을 준비해 갔는데, 최민수가 그 자리에 앉아서 자신을 반기니 '기자 회견을 짧게 끝내라는 계시인가 보다'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에 최민수는 "이상민이 이혼한다는 것도 그 자리에서 처음 들었다"며 "연말에 부부동반으로 파티를 했었다. 나는 그때의 행복한 기억만 가족 있었는데 갑자기 이혼을 한다니"라고 안타까워했다.

이상민은 "중요한 건 그 후로도 한동안 연락을 하지 않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