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승리가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복역 후 형기를 마치고 만기 출소 했다. 다음 날 10일 JTBC에서는 승리가 범죄 사실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판결문을 공개했다.

JTBC가 공개한 판결문에 따르면 승리는 2015년 9월부터 2016년 1월까지 해외투자자에게 24 차례나 성매매를 알선했으며 2015년 9월부터 12월까지는 2차례 여성 2명과 성매매를 한 혐의를 받았다.

또한, 승리는 2015년 12월 말쯤 한국을 방문한 일본 형제 투자자를 만나 인천국제공항에서부터 서울 호텔에 도착하기 전까지 고급차량을 이용해 이동하며, 집단 성매매를 알선했고 서울 호텔에 도착해서도 성 접대를 계속했다.

승리가 2015년 12월 초부터 일본, 홍콩, 대만 투자자 및 국내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두 달간 성 접대를 한 횟수만 29회였다.

대부분의 성 접대 장소로는 호텔, 집, 식당 등에서 이루어졌으며, 법원에서는 승리가 성접대를 위해 약 4300만 원을 쓴 것으로 인정했다.

하지만 승리 측에서는 "성매매 알선에 가담하지 않았다"라고 주장했지만, 재판부에서는 "승리가 (성 접대) 상황들을 일일이 공유 또는 보고받았으며, 성매매 여성들이 있는 자리에 대부분 함께했다"며 승리 측에서 주장한 내용에 대해서 받아들이지 않았다.

또 승리는 2016년 12월경 성명불상의 중국 여성 3명의 나체 사진을 가수 정준영 등 남성 5명이 모여있는 모바일 메신저로 전송한 혐의도 받았다.

해당 사진은 승리가 2016년 6월경 중국에서 빅뱅 팬 미팅 투어를 끝내고 촬영한 사진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 부분에 대해 승리 측에서는 "싱가포르 마담으로부터 받아 올린 것이지 직접 촬영한 게 아니다"라는 해명을 했었다.

하지만 승리 측 해명에 대해 재판부는 "주변인의 증언과 당시 대화 맥락을 보면 승리 측의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라며 유죄로 판결했다.

이 내용은 중국으로 확산됐고 중국 최대 규모 포털사이트 바이두에서 280만 건 이상 검색되면서 인기 검색어로 오르기도 했다.

한편, 만기 출소한 승리 측의 변호사는 JTBC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자숙하면서 반성과 성찰의 시간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