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사형시켜줘..." 전 세계에서 잔혹하기로 유명한 감옥 TOP 9

범죄자들을 격리하고, 그들이 저지른 죄를 반성시키기 위해 우리는 감옥에 수감시킨다. 그러나 몇몇 감옥은 그저 범죄자들의 몸을 가둬두는 장소가 아니라 참혹한 공간이었다.

과거부터 현재까지도 지구상에 존재했었던 감옥들 중 전 세계에서 가장 잔혹하다고 불렸던 감옥으로 아직까지 손꼽히는 9곳을 정리해 봤다.

베트남 - 호아 호 수용소

"차라리 사형시켜줘..." 전 세계에서 잔혹하기로 유명한 감옥 TOP 9
"차라리 사형시켜줘..." 전 세계에서 잔혹하기로 유명한 감옥 TOP 9

베트남, 전 당시 미군 포로 고문 감옥으로 악명 높았다.

베트남 전쟁 당시 미군 포로들이 잔혹하게 고문을 받았던 감옥으로 유명한 베트남의 '하노이 힐튼(Hanoi Hilton)'이 주목받고 있다.

1964년부터 1973년까지 사용된 이 감옥은 현재는 베트남의 '호아 로 감옥(Hoa Lo Prison)'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하노이의 중심지에 위치한 이 감옥은 베트남 전쟁 당시 미군 포로들이 가장 두려워했던 곳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미국 포로들은 깨진 유리 조각이나 가시가 달린 철사로 폭행을 당했으며, 수감생활은 매우 혹독했다. 감옥 내부에는 포로들이 입소한 기록부터, 혹독한 조건에서 지내던 생활까지 포로들이 경험한 과정이 상세히 기록되어 있다.

이 같은 고문과 악조건으로 인해 미국에서는 '하노이 힐튼'이라는 닉네임으로 불리며,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한 베트남 전쟁에서 수많은 군인들이 어떠한 시련과 고통을 겪었는지 상기시키고 있다.

몽골 - 죽음의 관

"차라리 사형시켜줘..." 전 세계에서 잔혹하기로 유명한 감옥 TOP 9
"차라리 사형시켜줘..." 전 세계에서 잔혹하기로 유명한 감옥 TOP 9

몽골, 1920년 사형수들 "2주에 한 번 씻기는 배설물, 작은 상자 속 생활" 

몽골 역사상 최대 규모의 반란인 '바스마차 반란' 직후, 바스마차 왕족과 연계된 사람들을 비롯해 수많은 인명이 희생된 사건이 발생했다. 이때 몽골의 사형수들은 차가운 방에서 생활을 했으며, 그들이 갇혀있던 작은 상자는 세로 90cm, 가로 120cm 정도였다.

작은 상자에는 지름 15cm 정도의 구멍이 있어서 그곳으로만 숨을 쉴 수 있었으며, 음식도 그곳으로 전달됐다. 이때 배설물은 2~3주에 한 번씩만 씻겨졌다고 한다. 이러한 참혹한 환경 속에서 사형수들은 살아가야 했으며, 이들이 겪었던 고통은 참혹한 인권 침해였다.

해당 사건은 지난 시간이 흐르면서 국제사회의 인권 문제로 조명되고 있다.

미국 - 앤더슨 빌 감옥

"차라리 사형시켜줘..." 전 세계에서 잔혹하기로 유명한 감옥 TOP 9
"차라리 사형시켜줘..." 전 세계에서 잔혹하기로 유명한 감옥 TOP 9

미국 남북전쟁 당시 가장 악명 높았던 감옥 중 하나인 '앤더슨빌 감옥'에는 만 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는 감옥에 3만 3천여 명이 갇혀 있었다. 그 결과 감옥 내부에서는 기아와 전염병이 유행하였고, 수천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앤더슨빌 감옥은 1861년에 개장되어, 남북전쟁 당시 유니온 군의 포로들을 수용하기 위해 사용되었다. 이곳은 엄격한 규율과 절제된 생활로 유명했지만, 수용 인원이 초과되면서 감옥 내부의 상황은 매우 혼란스러워졌다.

특히 설사병과 전염병 등의 전염성 질병이 유행하여 수천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기아와 식수 부족으로 인한 사망자도 속출했다. 앤더슨빌 감옥은 그저 포로들의 숨을 쉬기 위한 장소가 아니라 죽음의 감옥으로 남게 되었다.

이러한 앤더슨빌 감옥의 비참한 역사는 인권 문제와 함께 남북전쟁에서의 인간적 참상을 상기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국제사회에서는 이러한 인권 침해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고대 로마 - 마메르틴 감옥

"차라리 사형시켜줘..." 전 세계에서 잔혹하기로 유명한 감옥 TOP 9
"차라리 사형시켜줘..." 전 세계에서 잔혹하기로 유명한 감옥 TOP 9

고대 로마인들은 인류 역사상 최초로 감옥이라는 개념을 도입했다. 기원전 640년경 만들어진 최초의 감옥은 지하 감옥으로 통할 수 있는 수단은 하수구 같은 조그만 구멍밖에 없었다. 

지하 3.6m에 위치한 이 감옥은 지름 약 2m의 매우 작은 공간이었다. 죄수들은 이곳에서 처형당하기만을 기다리거나 햇볕도 보지 못한 채 굶어 죽는 것이 일상이었다. 

해당 감옥은 목소리가 거의 들리지 않는 장소였기 때문에 죄수들은 서로 대화할 수 없었으며, 감옥 내부는 마치 지옥과 같았다. 당시 로마에서는 노예나 전쟁에서 사로잡힌 사람들이 이곳에 수감되었으며, 이후 인류 역사상 다양한 형태의 감옥이 등장하게 된다. 

태국 - 방쾅 감옥

"차라리 사형시켜줘..." 전 세계에서 잔혹하기로 유명한 감옥 TOP 9
"차라리 사형시켜줘..." 전 세계에서 잔혹하기로 유명한 감옥 TOP 9

태국, 방쾅 감옥 "혹독한 수용환경, 수감자 대부분 마약 범죄인"

태국 방콕에 위치한 방쾅 감옥은 아시아권 감옥 중에서는 혹독한 수용환경으로 세계적인 유명세를 얻은 곳이다. 대부분의 수용자가 마약 관련 범죄인들이며, 인원수가 너무 많아서 여러 가지 전염병으로 사망자가 속출한다.

2.5km에 이르는 교도소 둘레를 7미터 높이의 담장이 둘러쳐져 있으며, 모든 수용자는 3개월 동안 양발에 쇠사슬을 차고 있어야 한다. 이러한 고문과 억압적인 수용환경으로 인해 수감생활은 매우 혹독하며, 전통적인 형벌 체계와 인권 문제로 비난받고 있다.

러시아 - 검은 돌고래

"차라리 사형시켜줘..." 전 세계에서 잔혹하기로 유명한 감옥 TOP 9 [ 사진 = 나무위키 / 온라인 커뮤니티 ]
"차라리 사형시켜줘..." 전 세계에서 잔혹하기로 유명한 감옥 TOP 9 [ 사진 = 나무위키 / 온라인 커뮤니티 ]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국경 근처 감옥 '검은 돌고래', 잔인한 강력범죄자 수용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국경 근처에 위치한 감옥 '검은 돌고래'는 연쇄살인범, 테러리스트, 소아 강간범 등 잔인하고 흉악한 강력범죄자들만을 수용하는 곳으로 악명 높다.

수감자들은 모두 무기징역을 선고받아 갇혀 있으며, 낮 동안 앉거나 누워 있을 수 없다. 감시와 통제는 매우 철저하며, 24시간 CCTV로 감시되기 때문에 자살도 불가능하다. 자살을 시도하는 수감자를 교도관이 살려내는 일이 빈번히 발생한다.

'검은 돌고래'는 인간이 겪어온 참상의 일부이며, 국제사회에서는 이러한 인권 침해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상기시킨다.

르완다 - 기타라마 중앙 감옥

"차라리 사형시켜줘..." 전 세계에서 잔혹하기로 유명한 감옥 TOP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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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 부족으로 수용 인원 초과, 매일 많은 인원이 사망하는 감옥

어느 한 아프리카 국가에 위치한 감옥에서는 6백 명 수용이 가능한 공간에 6천여 명이 갇혀있다. 식사 공급량이 부족하기 때문에 살기 위해 죄수끼리 다툼을 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매일 많은 인원이 죽어 나가고 있다.

엘 살바도르 - 시우다드 바리오스 감옥 

"차라리 사형시켜줘..." 전 세계에서 잔혹하기로 유명한 감옥 TOP 9
"차라리 사형시켜줘..." 전 세계에서 잔혹하기로 유명한 감옥 TOP 9

엘 살바도르, 시우다드 바리오스 감옥 "간수조차도 두려워하는 곳"

엘 살바도르의 시우다드 바리오스 감옥은 간수들 조차도 들어가기를 두려워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이곳은 갱단원들끼리 싸우는 소리가 하루도 끊이질 않고 이어지며, 매우 위험한 곳이다.

감옥 내부에는 마약, 총기, 칼 등의 무기가 거의 자유롭게 유통되며, 이로 인해 살인사건도 발생하고 있다. 또한, 수감자들의 건강 상태가 매우 좋지 않은데, 이는 감옥 내부의 위생 상태가 매우 나쁘기 때문이다.

미국 - 플로렌스 시 ADX 감옥

"차라리 사형시켜줘..." 전 세계에서 잔혹하기로 유명한 감옥 TOP 9
"차라리 사형시켜줘..." 전 세계에서 잔혹하기로 유명한 감옥 TOP 9

ADX 감옥, 최대 수용 인원 490명에 방수 490개.. "세계에서 가장 자살률 높은 감옥"

미국 콜로라도주에 위치한 ADX 감옥은 최대수용 인원이 490명인데 이 감옥의 방수도 490개다. 이는 모든 방이 독방으로 이루어져 있어 하루 24시간 중 23시간을 가둬두기 때문에 누군가와 대화나 접촉이 불가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상당수의 죄수가 신경 쇠약 증세에 빠져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자살률이 가장 높은 감옥이다. 이 감옥에는 굉장히 흉폭한 범죄자들만이 수감되며, 다른 교도소에서 제지가 불가능하다고 여겨지는 범죄자, 아랍 테러범, 매국 행위를 한 자만 이곳에 수감된다.

수감자들은 3년이 지나 모범수 정도 되어야 겨우 다른 수감자들을 만날 수 있으며, 이들은 이곳을 '깨끗한 지옥'이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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