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김환희, "대기실에 몰카가..." 경찰에 신고
![뮤지컬 배우 김환희, "대기실에 몰카가..." 경찰에 신고 [ 김환희 SNS ]](https://cdn.modoosearch.com/news/photo/202404/6010_9330_4943.jpg)
뮤지컬 배우 대기실 쇼파에서 몰래 카메라가 발견됐다.
배우 김환희(33)가 공연 준비 중 대기실 소파에서 작동 중인 몰래카메라를 직접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9일, 김환희는 서울 광림아트센터 6층 소분장실에서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 공연을 위해 대기하던 중 소파에 설치된 불법 촬영 장비를 발견했다.
곧바로 강남경찰서에 신고가 접수되었고, 경찰은 현재 관련자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 중이다.
김환희는 2015년 뮤지컬 '판타지아'로 데뷔한 실력파 배우로, '별이 빛나는 밤에',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하데스타운' 등 다수의 작품에서 주연을 맡아왔다. 특히 이번에 피해를 입은 작품 '넥스트 투 노멀'에서는 완벽을 추구하는 딸 나탈리 역을 맡아 호평받고 있었다.
소속사 블루스테이지는 "배우가 이 상황으로 인해 큰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며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무분별한 추측성 보도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처럼 연예계 내 불법 촬영 문제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2018년에는 예능 프로그램 촬영 도중 출연자 숙소에서 몰래카메라가 발견돼 스태프가 실형을 선고받은 바 있어 충격을 더하고 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의 배후와 유출 여부 등을 철저히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