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 논란 후 3년, 오달수 "충전의 시간이었다"
![미투 논란 후 3년, 오달수 "충전의 시간이었다" [ 사진 = 뉴시스 ]](https://cdn.modoosearch.com/news/photo/202405/6628_10126_5058.jpg)
배우 오달수 씨가 최근 한 유튜브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간의 공백기를 회고했다.
2018년 미투 논란으로 연예계를 떠나 거제도에서 힘든 나날을 보냈던 그는 "넘어진 김에 쉬어간다는 마음으로 충전의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작품 계약 못했으면 그만둘까 고민했었다
오달수 씨는 당시를 떠올리며 "작품 얘기를 하고 있을 때 매니저에게 '계약 안 했으면 안 하면 안 될까? 너무 힘들다'고 토로했던 게 기억난다"며 "그 직후 미투 사건이 터졌다"고 회상했다. 이는 마치 그의 말이 예언이 된 듯한 일이었다.
무혐의 판결 후 복귀, 시즌2 출연 예정
2019년 8월, 오달수 씨를 둘러싼 성추문은 공소시효 만료로 수사 없이 내사 종결되며 사실상 무혐의 처리를 받았다.
이후 그는 3년 만인 2020년 11월 영화 '이웃사촌'으로 복귀했고, 올해는 '오징어 게임' 시즌2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꺾이지 않았다면 오만해졌을 뻔
그는 이번 일을 계기로 내적 성찰을 했다고 고백했다. "만약 그때 안 꺾이고 계속 갔더라면 오만해지거나 건강을 해쳤을지도 모른다"며 "나 같이 운 좋은 배우도 드물 텐데, 관객들이 지치지 않았을까 걱정"이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오달수 씨는 힘든 시간을 보내면서도 이를 "귀중한 시간"이라 여기며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연기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