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전국 곳곳에 200개 이상 대남전단 및 오물풍선 살포... 군 "국제법 위반" 강력 비판
![북한, 전국 곳곳에 200개 이상 대남전단 및 오물풍선 살포... 군 "국제법 위반" 강력 비판 [ 사진 =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https://cdn.modoosearch.com/news/photo/202405/6826_10380_588.jpg)
합동참모본부는 29일 "북한이 어제(28일) 야간부터 다량의 풍선을 대한민국에 살포하고 있다"며 강력히 비판했다.
합참에 따르면 오후 1시 기준으로 강원, 경기, 경상, 전라, 충청 등 전국에서 200개 이상의 풍선이 발견된 상황이다.
북한 풍선, 민가·공항·고속도로 등 피해 우려... 과거 차량·주택 파손 사례도
합참은 "북한의 대남 오물풍선은 민가 지역뿐만 아니라 공항, 고속도로 등에 낙하할 수 있어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실제로 2016년에는 북한 풍선으로 인해 차량 및 주택 지붕 등이 파손된 사례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군, 화생방신속대응팀·폭발물처리반 투입해 수거 작업 진행
현재 지상에 낙하된 풍선은 군의 화생방신속대응팀(CRRT)과 폭발물처리반(EOD)이 출동해 수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합참은 "현재까지 확인한 바로는 오물, 쓰레기 등이 포함돼 있었다. 관련 기관에서 정밀 분석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군, 유관기관과 공조... "북한의 행위는 국제법 위반" 강조
합참은 "우리 군은 어제 야간 최초 식별 시부터 유관 기관에 상황을 전파하고, 현장 부대에서 경기·강원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대국민 안전문자 발송을 지방자치단체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의 행위는 국제법을 명백히 위반하는 것"이라며 "북한 풍선으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에 있다"고 강조했다. 합참은 국토부, 행안부, 경찰 등 유관기관 및 유엔사와 긴밀히 공조하며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