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142주년 포스터, 손흥민이 중앙 장식 "우린 1882년 오늘, 그 역사를 시작했다"

토트넘 홋스퍼가 창단 142주년을 맞아 특별한 기념 포스터를 공개했다. 구단은 공식 채널을 통해 "우린 1882년 오늘, 그 역사를 시작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이 의미 있는 순간을 기념했다.

이번 포스터에는 현재 팀의 주축 선수들과 과거 팀을 빛냈던 선수들의 모습이 담겼다.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더펜, 굴리엘모 비카리오 등 현역 선수들과 함께 루카스 모우라, 위고 요리스 같은 과거 동료들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의 창단 142주년 기념 포스터 메인을 장식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재판매 및 DB 금지 / 사진 = 뉴시스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의 창단 142주년 기념 포스터 메인을 장식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재판매 및 DB 금지 / 사진 = 뉴시스

손흥민, 포스터의 중심에 서다

포스터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단연 손흥민이다. 현 토트넘의 주장인 손흥민의 모습이 포스터 중앙 상단에 가장 크게 배치되어 있다. 특히 골을 넣은 후 환호하는 그의 모습이 포스터의 중심을 차지하고 있어, 팀 내 그의 위상을 잘 보여주고 있다.

토트넘과 함께한 9년, 꾸준한 성장의 여정

손흥민은 2015-2016시즌 토트넘에 합류한 이후 9년 동안 꾸준히 성장해왔다. 현재까지 공식전 410경기에 출전해 164골을 기록하는 놀라운 성과를 이뤄냈다. 그의 활약은 팀의 성과로도 이어져 2016-2017시즌 프리미어리그 준우승, 2018-20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등의 결과를 만들어냈다.

손흥민, "난 아직 전설이 아니다..."

손흥민의 개인적인 성과도 빛났다. 2020년에는 번리전에서 넣은 환상적인 골로 푸스카스상을 수상했으며, 2021-2022시즌에는 23골을 기록하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골든부트를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하지만 손흥민의 목표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그는 최근 BBC와의 인터뷰에서 "토트넘에서 전설이 되길 바란다. 난 아직 전설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나는 트로피를 들어올리기 위해 토트넘에 왔다. 팀으로도 개인으로도 가능한 한 높은 곳에 오르고 싶다"고 열정적인 포부를 밝혔다.

142년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다

이번 창단 기념 포스터에는 손흥민 외에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비롯한 토트넘의 '전설'들의 모습이 담겼다. 또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과 수탉 엠블럼 등 구단을 상징하는 로고들도 포함되어 있어, 142년의 역사와 전통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했다.

토트넘의 역사 속에서 손흥민이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나 큰지를 이번 포스터를 통해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손흥민이 토트넘과 함께 더 큰 역사를 써내려갈지 팬들의 기대가 크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모두서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