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채기' 한번 했다가 축구 경기 출전 못한 축구 선수... 영국 원더러스 FC 소속 빅터 아데보예조
볼턴 원더러스 FC의 26세 공격수 빅터 아데보예조가 예상치 못한 이유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원인은 다름 아닌 '재채기'였다.
영국 매체 더 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3일(현지시각) 열린 브리스톨 스트리트 모터스 트로피(EFL 트로피) 배로우AFC와의 조별 리그 경기를 앞두고 아데보예조는 재채기를 하다 갈비뼈와 등에 통증을 느꼈고, 결국 경기 출전이 불가능해졌다.

"믿기 힘들겠지만 사실" 감독이 밝힌 충격적 부상 원인
볼턴의 이안 에바트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아데보예조의 부상 경위를 상세히 설명했다. 에바트 감독은 "아데보예조는 심각한 허리 부상을 앓고 있었는데, 어제 그 재채기가 부상을 악화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아데보예조는 힘이 넘치는 선수"라며 "그의 재채기조차도 강력하다. 정말 믿기 힘들겠지만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에바트 감독의 설명에 따르면, 아데보예조가 재채기를 한 순간 갈비뼈 사이에서 '딱' 소리가 났다고 한다.
에바트 감독, "검진 결과 기다려야..."
에바트 감독은 "갈비뼈 연골이나 근육 문제일 가능성이 높다"며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검진 결과를 기다려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데보예조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인한 결장에도 불구하고, 볼턴은 배로우AFC를 상대로 3-2 승리를 거두며 대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한편, 볼턴 원더러스 FC는 잉글랜드의 프로 축구단으로, 과거 한국의 이청용 선수가 활약했던 팀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현재 볼턴은 2024~2025시즌 카라바오컵 32강에서 아스널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