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백꽃 필 무렵'에서 귀여운 필구로 사랑받았던 아역배우 김강훈이 훈훈한 청년으로 성장한 모습이 화제다.
11일 김강훈의 어머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널 항상 응원해"라는 애정 어린 메시지와 함께 아들의 최근 증명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김강훈은 단정한 교복 차림으로 성숙해진 외모를 뽐내며, 과거 아역배우 시절의 모습이 무색할 정도로 늠름한 청년으로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2009년생으로 올해 고등학교에 입학한 김강훈은 180cm의 훤칠한 키와 더불어 한층 성숙해진 이목구비로 팬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2013년 MBC 에브리원 '오늘부터 엄마아빠'를 통해 데뷔한 후, '미스터 션샤인', '스타트업', '마우스', '라켓소년단', '내과 박원장', '재벌집 막내아들' 등 다수의 화제작에 출연하며 실력파 아역배우로 입지를 다져왔다.
특히 2019년 KBS 2TV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 공효진의 아들 '필구'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그는, 이제 성인 배우로서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김강훈은 오는 26일 개봉 예정인 영화 '승부'에서 유아인의 아역을 맡아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승부'는 한국 바둑계의 전설 조훈현이 제자 이창호 9단과의 대결 이후 재도전하는 실화를 다룬 작품으로, 이병헌과 유아인이 주연을 맡았다. 이 작품은 2021년 촬영 완료 후 유아인의 마약 투약 혐의 재판으로 개봉이 잠정 보류되었다가 이번에 관객들과 만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