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론 *재판매 및 DB 금지 / 사진 =  뉴시스
김새론 *재판매 및 DB 금지 / 사진 =  뉴시스

27일 서울 서초동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고 김새론의 유족 측이 생전 배우가 7억원 내용증명을 받고 자해를 시도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공개했다.

법률대리인 부지석 변호사는 지난해 4월 김새론이 손목 자해를 시도한 사진과 함께, 당시 친구와 나눈 메시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메시지에 따르면, 김새론은 지난해 3월 19일 "정말 중요한 거고 만약 알고 신청한 거면, 난 쥐뿔도 없는데 그냥 자살해라 이거고"라며 극심한 심적 고통을 호소했다.

특히 7억원의 내용증명과 관련해 김새론은 "계약 내용도 7대3 중에 30% 회사가 물어야 되는데, 100% 내가 물게끔 계약서를 써서 나한테 사기 친 것"이라며 분노를 표출했다. 이어 지난해 4월 9일에는 "XX 싱숭생숭. 내 첫사랑의 세계가 무너졌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부지석 변호사는 "김수현 측은 법적 절차를 준수하기 위한 것이라고 하지만, 우리는 내용증명을 받았을 때 김새론이 얼마나 두려워했는지를 알리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새론은 지난달 16일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유족은 김수현과의 교제 사실을 폭로했으며, 김새론이 생전 남긴 글에는 2015년 11월 19일(만 15세)부터 2021년 7월 7일까지 교제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에 대해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처음에는 "허위사실"이라고 했다가, 후에 "성인이 된 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고 입장을 수정했다.

현재 양측은 유튜브 채널 가세연의 사진 공개 건과 음주운전 사고 위약금 관련 내용증명을 두고 법적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유족 측은 유튜버 이진호를 명예훼손으로 고발했으며, 김수현 측에 대한 추가 고발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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