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둔 4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탄핵 반대 집회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04.04.  / 사진 =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둔 4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탄핵 반대 집회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04.04.  / 사진 =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한 시간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서울 도심 곳곳에서는 탄핵 찬반 양측의 집회가 동시다발적으로 펼쳐지고 있다.

대통령 국민변호인단은 4일 오전 10시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대통령 직무복귀 환영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윤 대통령 복귀 환영' 피켓을 들고 오전 10시30분부터 본집회를 시작해 11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를 함께 지켜볼 예정이다. 무대에는 '대통령 복귀 환영 집회' 문구가 크게 적혔으며, 이들은 선고 이후에도 오후 6시까지 집회를 지속할 계획이다.

같은 시각 우리공화당은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2개 차로를 채우고 앉아 탄핵반대 집회를 진행 중이다. 참가자들은 '자유우파 대통합', '탄핵반대 이재명 구속' 등의 피켓을 들고 윤 대통령의 탄핵 반대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외에도 탄핵 반대 측은 헌재 인근과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도 모여 선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오전 10시 기준 대부분의 인원이 한남동 관저로 이동했으며, 관저 앞에 모인 지지자들은 경찰 비공식 추산 5000여명에 달한다.

반면 탄핵찬성 측은 헌법재판소 인근인 안국역 6번 출구 일대와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나눠 집회를 열었다. 안국역 일대에 모인 탄핵찬성 집회 참가자들은 선고 시간이 가까워질수록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헌재 인근에는 경찰 비공식 추산 탄핵찬성 측 6000여명, 관저 앞에는 500여명이 모인 상태다.

헌법재판소는 이날 오전 11시 대심판정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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