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닮아도 진짜 많이 닮았네..." 자신의 죽음을 위장하기 위해 이렇게까지...

"닮아도 진짜 많이 닮았네..." 자신의 죽음을 위장하기 위해 이렇게까지... [ 왼쪽 : 샤라반 K / 오른쪽 : 피해자 뷰티 블로거 카디자 O / 사진 = Bild ]
"닮아도 진짜 많이 닮았네..." 자신의 죽음을 위장하기 위해 이렇게까지... [ 왼쪽 : 샤라반 K / 오른쪽 : 피해자 뷰티 블로거 카디자 O / 사진 = Bild ]

독일에서 20대 여성이 자신이 죽은 것처럼 위장하기 위해 자신과 닮은 사람을 찾아 살해를 저지른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것이 알려져 충격을 안겨 주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30일 영국 가디언 등의 보도에 따르면 현지 수사당국은 이라크계 독일인 미용사 20대 여성 샤라반 K가 위와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전한다.

그녀는 가정 내 불화를 피하고자 잠적을 하기 위해 이러한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보인다.

SNS를 통해 자신과 외모가 많이 닮은 여성을 찾아내 살해를 저질렀으며 마치 자신이 죽은 것처럼 꾸밀 계획을 세웠던 것이다.

샤라반은 다수의 여성들에게 접근했으며, 결국 같은 달 16일에 알제리 출신의 뷰티 블로거 20대 여성 카디자 O를 화장품을 준다는 핑계로 만남을 성사했다.

샤라반은 자신의 친구와 함께 카디자를 차에 태운 뒤 하일브론과 잉골슈타트 사이에 위치한 숲으로 데려가 흉기를 찔러 살해했다.

카디자의 시신은 잉골슈타트 강변 주택가에 주차된 차량 내에서 샤라반의 부모에 의해 발견됐다.

피해자는 50차례가 넘게 흉기에 찔렸고 특히 얼굴 부분이 심하게 훼손된 상태로 발견됐다.

샤라반 가족들의 확인으로 처음에는 피해자를 샤라반으로 추정했으나 다음날 부검을 통해 진짜 신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샤라반은 범행을 도운 친구와 함께 며칠 만에 붙잡혔다. 조사 중에 있으며 아직까지 정확한 살해 동기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잉골슈타트 검찰 측은 "피의자가 가족 간에 불화 때문에 잠적을 목적으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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