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오늘 쟤 죽일 거야..!" 50대 남성에게 무차별 폭행 당한 아르바이트생 결국...

"나 오늘 쟤 죽일 거야..!" 50대 남성에게 무차별 폭행 당한 아르바이트생 결국... [ 유튜브 채널 'SBS' 갈무리 ]
"나 오늘 쟤 죽일 거야..!" 50대 남성에게 무차별 폭행 당한 아르바이트생 결국... [ 유튜브 채널 'SBS' 갈무리 ]

외상을 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편의점에서 난동을 부리고 근무 중이던 아르바이트생을 무차별 폭행한 50대 남성이 체포됐다.

4일 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50대 남성  A 씨를 불구속입건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2일 오전 7시쯤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한 편의점에서 20대 아르바이트생 B 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2만 2000원가량의 물건들을 고른 후 아르바이트생인 B 씨에게 1만 원을 건네며, 나머지 금액은 외상을 하겠다며 행패를 부렸다.

이에 B 씨는 경찰에 신고를 했고, 출동한 경찰관들에 의해 A 씨는 편의점을 벗어났다.

그러나 20분 후에 A 씨가 편의점을 다시 찾아온 것이다.

"나 오늘 쟤 죽일 거야..!" 50대 남성에게 무차별 폭행 당한 아르바이트생 결국... [ 유튜브 채널 'SBS' 갈무리 ]
"나 오늘 쟤 죽일 거야..!" 50대 남성에게 무차별 폭행 당한 아르바이트생 결국... [ 유튜브 채널 'SBS' 갈무리 ]

A 씨는 흥분하며 아르바이트생을 향해 "XX, XX 경찰에 신고했지."라고 욕설 섞인 말을 하며 편의점 계산대 안으로 들어가 B 씨를 구타하기 시작했다.

A 씨는 B 씨가 바닥에 쓰러졌음에도 계속해서 발로 차는 등 구타를 멈추지 않다가 결국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무차별 폭행을 당한 B 씨는 병원에 입원하게 됐다.

B 씨는 "A 씨가 처음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나 집에 안 간다. 나 오늘 쟤 죽일 거다.'라는 말을 했지만 경찰관들은 '우리가 남아 있을 의무가 없다.'는 식으로 말을 했다."라고 전하면서 경찰들의 대응 방식에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에 경찰 측은 A 씨가 편의점을 나서 집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확인한 뒤 현장에서 철수했다면서 경찰의 대응에는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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