덱스 유명세 악용... AI 이용한 불법 도박 앱 광고 당했다..
유튜버이자 방송인 덱스의 소속사가 AI 기술을 이용한 사칭 광고에 대해 강력 대응 의사를 밝혔다. 23일 킥더허들 스튜디오는 공식 SNS를 통해 최근 덱스의 얼굴과 목소리를 무단으로 도용한 불법 도박 게임 광고가 온라인상에서 확산되고 있다고 알렸다.
소속사 측은 "덱스가 출연했던 영상들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가짜 영상"이라며 "덱스는 불법 도박 게임 앱 등의 광고를 진행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불법 가짜 광고 영상을 발견 즉시 신고해 주시길 바란다"며 시청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UDT(해군 특수전전단) 출신으로 유명세를 얻은 덱스는 최근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대중적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 MBC TV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3', 웨이브 '피의게임' 등에 출연했으며, '2023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 tvN '언니네 산지직송'에 출연 중이며, 영화 '타로'를 통해 연기자로서의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한편, AI 기술을 이용한 딥페이크 범죄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최근에는 유명 연예인의 얼굴을 합성한 딥페이크 영상으로 도박자를 모집해 3800억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검거되기도 했다. 딥페이크 기술의 악용 사례가 늘어나면서 연예인들의 피해도 증가하고 있어, 관련 법규 정비와 기술적 대응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