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욱 전 아나운서, KBS '사장님 귀 당나귀 귀'서 26억원 미회수 충격 고백
PC방, 양곱창집, 세제 사업 등 다양한 사업 도전했으나 연이은 실패
절친 전현무 "사람을 너무 믿는다...불도저 같은 성격" 안타까움 토로

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 당나귀 귀'에는 김현욱 전 아나운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사진=KBS 제공) 2025.03.02  *재판매 및 DB 금지 / 사진 = 뉴시스
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 당나귀 귀'에는 김현욱 전 아나운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사진=KBS 제공) 2025.03.02  *재판매 및 DB 금지 / 사진 = 뉴시스

'사장님 귀 당나귀 귀'에 출연한 김현욱 전 아나운서가 26억원의 미회수 채권이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고백했다. 2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에서 그는 자신의 사업 실패담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2012년 KBS 퇴사 후 프리랜서의 길을 선택한 김현욱은 경제적 안정을 위해 PC방 사업을 시작했다. 당시 아나운서 초봉이 3000만원도 되지 않을 때 PC방으로 월 800만원의 수익을 올리며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이후 양곱창 프랜차이즈, 만능 세제 사업, 소셜커머스, 아나운서 교육기관 등 다양한 사업에 뛰어들었다가 연이어 실패를 맛봤다.

특히 충격적인 것은 "아내도 모르는" 26억원의 미회수 채권이다. 그중 20억원은 한 사람에게 집중되어 있다고 밝혔다. 절친한 친구인 전현무는 "김현욱이 사람을 너무 믿는다"며 안타까워했고, 방송인 김숙은 "아직도 믿고 있나보다"라며 답답함을 표현했다.

전현무는 해당 채무자에 대해 "사기꾼은 아니지만 나에게도 투자를 권유했던 사람"이라고 밝혔다. 김현욱의 '불도저' 같은 성격과 지나친 신뢰가 거액의 손실로 이어진 것이다. 현재도 과거 사업 파트너의 대출 때문에 매달 100만원의 이자를 부담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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