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숙려캠프'. (사진 = JTBC 캡처) 2025.04.11.  *재판매 및 DB 금지 / 사진 = 뉴시스
'이혼숙려캠프'. (사진 = JTBC 캡처) 2025.04.11.  *재판매 및 DB 금지 / 사진 = 뉴시스

암 투병 중인 여성이 30분 만에 소주 3병을 마신 충격적인 장면이 TV에서 방영되어 시청자들의 우려를 자아냈다.

지난 10일 JTBC '이혼 숙려 캠프'에 출연한 재혼 부부 유근곤·김나경 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 부부는 남편의 전처 사이 아들 셋, 아내의 전남편과의 딸, 그리고 현재 부부가 함께 낳은 막내아들까지 총 5명의 자녀와 함께 생활하고 있다.

방송에서 남편은 자궁암과 갑상선암 진단을 받고 약물 치료 중인 아내의 과도한 음주 습관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 그러나 아내는 이러한 건강 상태에도 불구하고 "친구들과 술 한잔하러 간다"며 외출했다.

카메라에 포착된 장면에서 아내는 친구 두 명과 함께 단 10분 만에 소주 한 병을 비우고, 30분이 채 지나지 않아 벌써 3병을 주문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출연자 서장훈은 "미쳤나 봐. 자궁암, 갑상선암 진단받아서 약을 먹고 있는 사람이 술을 저렇게..."라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아내가 1차 술자리 이후 나이트클럽으로 2차까지 이어갔다는 점이다. 그녀가 클럽에서 춤을 추고 있는 동안, 집에서는 막내아이의 열이 40도까지 오르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남편은 아내에게 연락을 시도했지만 통화가 되지 않아 결국 혼자 아이를 데리고 응급실로 향했다.

방송 중 아내는 "술은 유일한 탈출구이며 삶이며 희망이다"라고 말하며, 오랜만에 해맑게 웃었다고 표현했다. 클럽에서는 부킹 웨이터가 접근하자 "상대가 잘 생겼나요?"라며 부킹을 즐기는 모습까지 방송에 그대로 노출됐다.

그럼에도 남편은 아내에게 "미안했다. 내가 공감을 못 해줘서 다른 데서 찾나?"라며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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