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 얻어주고 렌트 비용까지 지원했더니..." 원룸을 쓰레기장으로 만들고 연락 두절

소도시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자영업자 A씨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원룸을 제공한 직원이 그곳을 쓰레기장으로 만들어 놓았다는 사연을 전하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도 A씨에게 동의하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21일 보배드림에 '미치지 않고서야 어떻게 이럴수가 있을까요’ 라는 제목으로 게시물이 게재됐는데 글쓴이 A씨의 사연에 따르면, 그는 가게 매니저로 B씨를 채용하게 되었다.

B씨가 거처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 A씨는 동네 원룸을 자신의 이름으로 임대해 제공해주었다.

"숙소 잡아주고 렌트 비용까지 지원했더니..." 원룸을 쓰레기장으로 만들고 연락 두절 [ 보배드림 갈무리 ]
"숙소 얻어주고 렌트 비용까지 지원했더니..." 원룸을 쓰레기장으로 만들고 연락 두절 [ 보배드림 갈무리 ]

A 씨는 동아닷컴 인터뷰에서 이들은 일 년 동안 함께 일하며 A씨는 B씨에게 월 60만원의 자동차 렌트비용까지 지원해주었다고 한다.

처음에는 열심히 일하던 B씨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가게를 더럽게 관리하게 되어 A씨로부터 지속적인 지적을 받았다.

결국 A씨는 B씨를 해고하게 되었고, 원룸 임대 계약을 B씨 명의로 변경하려 했으나, B씨는 연락을 끊어버렸다.

이후 A씨는 B씨가 거주하던 원룸을 방문했을 때, 방 안이 쓰레기로 뒤덮여 있고, 청소를 하지 않아 변색된 침대와 화장실 변기를 발견했다.

더욱이 B씨는 원룸의 공과금을 한 번도 내지 않았으며, 오히려 A씨에게 시설 보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고 한다.

이 사실에 충격을 받은 A씨는 "TV에서만 보던 일이 제게 일어날 줄 상상도 못 했다"며 "진짜 황당하고 배신감을 느끼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라고 말하며 누리꾼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분노와 동정의 목소리를 내며 다양한 조언을 전했다. "형사진행이 가능하면 진행하세요", "어떻게 저렇게 집을 해놓고 살까", "집안이 쓰레기통 그 자체다", "정말 배신감을 느길 수밖에 없겠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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