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한 대만 국수집에서 손걸레를 짠 물을 국수 육수에 넣는 끔찍한 장면이 보도되어 충격을 주고 있다. 

실제로 이상한 고기 육수의 맛을 ‘걸레 빤 물맛’이라고 표현하는데, 우스개 소리가 아닌 사실이었음이 증명됐다.

지난 7일(현지 시간)에 대만의 주요 매체인 중화TV(CTS)는 타이베이 시내에 위치한 한 인기 면 요리 전문점에서 국수 육수에 걸레를 짜 넣는 장면을 공개하며 보도하였다.

이 놀라운 사실을 알려준 목격자는 그 식당에서 배달 업무를 담당했던 직원 A씨였다.

A씨는 “식당에서 6개월 동안 일하면서 배달을 대략 1만 7000회 이상 했다. 그만큼의 배달 주문에서 더럽게 만들어진 육수를 사용했을 것이라고 생각하니 기분이 참으로 나쁘다”라고 전했다.

공개된 사진과 동영상에는 주방에서 일하는 남성 셰프가 손걸레를 육수에 짰다는 장면이 포착되었다.

셰프는 주방을 손걸레로 닦은 후, 바로 그 걸레에 스며든 물을 국수를 끓이는 육수에 그대로 짜넣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이렇게 만들어진 국수는 고객들에게 배달되거나 현장에서 먹는 손님들에게 제공되었다.

A씨는 즉시 요리사에게 위생 문제를 지적하였으나, 요리사는 이를 별다른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였다고 A씨가 밝혔다.

이 사건에 대해 현지인들은 식당을 비난하였고, 이에 따라 해당 식당은 12년의 운영 후 문을 닫고 운영을 중지하였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식당 관계자들은 이 사건에 대한 추가적인 입장이나 해명을 내놓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