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박한 낙엽 청소차" 3억 하는 청소차량을 60만 원으로 해결... [ 유튜브 채널 'SBS 뉴스' 캡처 ]
"신박한 낙엽 청소차" 3억 하는 청소차량을 60만 원으로 해결... [ 유튜브 채널 'SBS 뉴스' 캡처 ]

1일 SBS 뉴스에 따르면 "경기도 수원시 환경관리원들이 3억 가까이하는 청소차량 대신 단돈 60만 원으로 낙엽을 빨아들이는 청소차를 직접 고안해냈다"라고 전했다. 

매년마다 가을이면 엄청난 양의 낙엽 청소로 골머리를 앓는 환경관리원들이지만 청소차량이 대당 2억 8000만 원에 달해 실질적으로 운영하기가 힘들었다. 

하지만 이번에 화제가 된 낙엽 청소차량을 개발해낸 수원시 환경관리원들은 진공청소기 원리를 이용해 간단한 장치를 만들었는데, 환경관리원들은 고장 난 원동기 엔진을 고쳐 쓰기도 하며 제작비를 최소화해 60만 원 남짓한 돈으로 낙엽 청소차를 만들었다. 

해당 차량은 호스 안으로 쏙쏙 들어간 낙엽은 트럭 상판 저장고에 차곡차곡 쌓여서 여러 명이 진행해야 할 낙엽청소를 한 명이 할 수 있을 정도로 효과가 좋았다. 

수원 곡선동 서동준 주무관은 인터뷰에서 "청소 차량이 있었는데 고장 나서 쓰지 못하고 있었다. 새로 구입하는 데 예산이 많이 들어서 임시방편으로 제작했는데 차량 구입비의 30분의 1 가격으로 만들었다"라고 설명했다. 

정학진 환경관리원은 "매년 가을이 되면 낙엽 청소를 집중적으로 작업을 하는데 저 차량이 있음으로써 너무 편해졌다"라고 만족해했다. 

환경관리원들은 이 장치가 눈을 치우는데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올겨울 제설작업에도 활용해볼 계획이다. 

해당 소식은 온라인상에서도 화제가 되어 네티즌들의 칭찬이 쏟았는데 네티즌들은 "Dr. Seo, 서동준 박사라고 불러야 하는 거 아니냐. 진짜 이게 개발자다", "좀 엉성해 보이기도 하지만 성능은 멋지네. 가성비 짱이다", "상드려야한다. 생각한 것도 대단하신데 실제로 만드신 건 더 대단하다", "와. 특허 감이다. 환경관리원들께 포상금 드려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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