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크가 뭐 15만원?" 예약 폭주하게 만든 케이크 정체는? '몇 백통 걸어도 통화연결 힘들어...' [ 신라호텔 홈페이지 및 웨스틴조선 서울 홈페이지  ] 1. 화이트 홀리데이, 2.얼루어링 윈터 3. 해피 제이 산타 4.위싱 트리
"케이크가 뭐 15만원?" 예약 폭주하게 만든 케이크 정체는? '몇 백통 걸어도 통화연결 힘들어...' [ 신라호텔 홈페이지 및 웨스틴조선 서울 홈페이지 ] 1. 화이트 홀리데이, 2.얼루어링 윈터 3. 해피 제이 산타 4.위싱 트리

※ 위 1~2번은 신라호텔 / 3~4번은 웨스틴조선 호텔 상품이다.

1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난리 난 크리스마스 케이크 예약 관련 게시글이 계속 올라왔는데, 이 글들은 서울 장충동 서울 신라호텔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내놓은 한정판 케이크와 관련된 내용이었다. 

신라호텔 및 유명 호텔들은 연말이 되면 한정판으로 다양한 모양으로 만들어진 케이크를 만들어 선착순으로 예약을 받는데 이번 연말 한정판은 유독 경쟁이 치열하다. 

“예약이 개시되자마자 전화를 300통 가까이 걸었는데도 연결이 안 됐다.” 

“수백 통 전화를 걸어도 연결이 안 돼, 울며 겨자 먹기로 다른 호텔 케이크 일단 예약했어요.” 

그저 케이크일 뿐이라 생각할 수 있겠지만, MZ세대 사이에선 이 크리스마스 케이크가 예약 대란을 일으킬 정도로 구매욕구를 부르는 이유가 한정 수량만 만들어져 쉽게 구하기 어렵기도 하고 ‘스몰 럭셔리’(작은 사치로 행복을 추구하는 현상)에 대한 욕망을 채워주기 때문이다. 

호텔 등에서 예약이 개시되기 한 달여 전인 11월 초부터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신라호텔 크리스마스 케이크 예약에 성공하는 방법" 등에 대한 글들이 올라오고 있었다. 

호텔 업계에 따르면 올해 서울 신라호텔이 크리스마스 시즌을 위해 이날부터 주문을 받기 시작한 케이크는 총 3종인데, 사전 예약제로만 판매되고 한정판으로 제작돼 선착순으로만 주문을 받는다. 

케이크 3종은 ‘얼루어링 윈터', '더 브라이티스트 모먼트 에버', '화이트 홀리데이' 등이다. 각각 25만 원, 13만 원, 15만 원에 가격이 책정됐다.

이 중 가장 비싸게 책정된 케이크는 얼루어링 윈터는 붉은색과 흰색 두 가지 색상으로 나왔는데, 붉은색 케이크는 연말 시상식의 레드 카펫을 연상시키는 색을 이용해 만들어졌다. 

케이크를 꺼내는 순간 올해의 주인공이 된 듯한 느낌을 주는 디자인이라는 게 호텔 측의 설명이며, 흰색 케이크는 웨딩드레스의 우아한 느낌을 담아 특별한 날을 기념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얼루어링 윈터는 최고급 초콜릿인 발로나 초콜릿을 활용했으며, 물결 모양의 화려한 금박 장식을 더해 포인트를 줬고 딸기와 라즈베리 맛이 나는 시트에 상큼하면서 단 맛이 나는 앙글레이즈와 마스카포네 크림이 더해졌다. 

케이크 가격이 싼 가격도 아닌데 올해 크리스마스 케이크 값은 더 올랐으며, 지난해까지만 해도 7만~8만 원대였다. 

그때 당시에도 케이크 치고는 비싸다는 의견이 많았지만 올해는 대부분의 케이크 가격이 2~3배가량 올라 13만~25만 원의 가격대를 형성하게 됐다. 

이중에 올해 15만 원에 선보인 트리 모양의 화이트 홀리데이 케이크는 지난해 가격이 8만 8000원이었던 것이 올해는 47.7%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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