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성서공단 인쇄 공장 화재 발생
소방차 110대와 소방인력 300여 명 투입
현재 진화 중
분진 주의 안전 문자 발송

YTN 방송화면
YTN 방송화면

대구 성서공단의 한 인쇄 공장에서 큰불이 났다.

7일 0시 56분쯤 대구시 달서구 월암동 성서공단에 위치한 한 라벨 인쇄 공장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새벽 1시 53분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 110대와 소방인력 300여 명을 투입해 화재 진화 작업을 벌여 오전 4시쯤 큰 불길을 잡을 수 있었다. 대응 2단계는 관할 소방본부가 화재 현장 인근 지역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진화를 지원하는 단계를 말한다.

그러나 공장 내 가연물이 많아 완전 진화까지는 시간이 걸리고 있다. 다행히 화재 직후 공장 내부와 인근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대피했다.

이 화재로 인해 진화 작업 중이던 소방 공무원 2명이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에 있고, 공장 관계자 4명은 연기를 흡입해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6명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큰불은 잡았지만 공장 내 가연물이 많아 잔불 정리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 전했으며 잔불 정리가 끝나는 대로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이 화재로 인해 대구 전역에 분진이 예상되니 안전에 유의해 달라는 문자를 시민들에게 보냈고, 실제로 화재 현장 주변과 10km 떨어진 곳 등에서 분진가루를 목격한 시민들의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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