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킥보드 1대에 여중생 3명이 한꺼번에 타고 가다 빨간불에 무리하게 횡단보도를 건너다 달려오는 차와 부딪히는 위험천만한 사고가 발생했다.

6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안전모 안 쓴 여중생 3명이 전동킥보드 한 대를 타고 신호위반하다가 난 사고'란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지난 9월 10일 오후 5시쯤 일어난 이 사고는 경기도 군포시의 한 도로에서 발생했다. 제보자가 공개한 블랙박스에 고스란히 찍힌 사고 장면은 아찔하기만 하다.

중학생으로 보이는 여학생 3명이 전동킥보드 한 대에 함께 타고 도로 갓길을 빠른 속도로 달려간다.

이 학생들은 보행자 신호가 빨간 불임에도 무시하고 감속 없이 횡단보도 위를 건너다가 좌회전하는 차와 강하게 부딪힌다. 이들은 어떠한 보호장비도 착용하지 않고 있었다.

감속 없이 달렸기에 속도가 실렸던 터라 차에 받힌 순간 3명의 학생은 공중으로 붕 떴다가 바닥에 떨어졌다.

학생들은 강한 충격을 받은 듯 바닥으로 고꾸라졌으며, 2명은 몸을 일으켜 세우려 움직였지만 나머지 한 학생은 움직이질 않았다. 이를 목격한 시민들의 깜짝 놀라며 당황하는 모습도 블랙박스에 고스란히 찍혔다.

한문철 변호사는 "헬멧도 안 쓰고 신호위반을 했다. 저러다 정말 큰일 난다. 크게 다치지 않았길 바란다. 전동킥보드를 탈 때는 제발 안전모 착용을 꼭 하고 2명, 3명 타지 말아달라."고 당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