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우먼 조혜련이 인공지능과의 대화 도중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조혜련은 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AI랑 대화! 반말 안 하기로! 신기루에게 이 내용 재밌냐고 하니 웃기다 해서 올리기로"라는 글과 함께 오픈에이아이(Open AI)가 개발한 챗GPT와의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공개된 대화에서 조혜련이 "개그우먼 조혜련은 남자야?"라고 간단히 질문하자, 챗GPT는 "아니요, 개그우먼 조혜련은 여성입니다. 1970년 7월 2일에 경상남도 고성군 거류면에서 태어났으며, 1남7녀 중 다섯째로 알려져 있습니다"라고 답변했다. 그러나 이어진 답변에서 "그녀는 1999년에 첫 결혼을 하여 두 자녀를 두었으며, 이후 이혼 후 재혼하였습니다"라는 사생활 정보를 언급하자, 조혜련은 즉각 "이혼한 얘기를 왜 해? 그거 물어본 게 아닌데"라며 불쾌감을 표시했다.

이에 챗GPT는 "앗 미안해! 그냥 배경 설명하려다 보니 괜히 오지랖 넓었네. 질문에만 딱 대답하면 조혜련은 여자야! 혹시 다른 거 궁금한 거 있어?"라고 친근한 말투로 사과했다.
조혜련은 실제로 1998년 음반 엔지니어와 결혼해 1남1녀를 두었으나 2012년 이혼했으며, 2014년에는 두 살 연하의 사업가와 재혼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