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보라. (사진=뉴시스 DB, 김보라 인스타그램) 2025.04.05  *재판매 및 DB 금지 / 사진 = 뉴시스
배우 김보라. (사진=뉴시스 DB, 김보라 인스타그램) 2025.04.05  *재판매 및 DB 금지 / 사진 = 뉴시스

배우 김보라가 절친 고(故) 김새론의 49재를 맞아 애틋한 추모 글과 영상을 공개했다. 김보라는 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김새론과의 추억이 담긴 사진과 영상, 그리고 마음을 담은 글을 올리며 그리움을 표현했다.

김보라는 "네가 11살 내가 16살 오디션장에서 처음 만난 너는 내가 뭐 그리 신기했는지 한참을 옆에서 조잘조잘. 그 연으로 중학생이 된 너, 고등학생이 된 너, 갑자기 차를 끌고 오던 너"라며 두 사람의 첫 만남부터 이어진 우정을 회상했다.

그는 또 "편지 받는 걸 좋아했던 너였기에 생일이 아닌 날에도 문자로든 손 쪽지로든 너한테 편지 써주는 재미 쏠쏠했는데 사진첩 보니 이때 난 이런 감성이었네"라며 "추운 거 극혐하는 막내야. 하필 또 비 오네. 넘어지지 말고 바보야. 편지나 받아"라고 고인을 향한 애정 어린 말을 전했다.

함께 공개된 영상에는 두 사람이 분홍색으로 염색한 머리를 자랑하며 화기애애하게 지내는 모습이 담겨 있다. 김보라는 "일하느라 밥도 잘 안 먹던 조론아. 이제는 밥 다 먹고 말해라"라는 메시지를 덧붙여 고인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했다.

한편, 김새론은 지난 2월 16일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25세의 나이로 숨진 채 발견됐다. 2001년 잡지 '앙팡'의 아역 모델로 데뷔한 그는 2009년 영화 '여행자'를 시작으로 '아저씨', '도희야' 등 여러 작품에서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이며 사랑받았다.

그러나 2022년 5월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일으키면서 활동을 중단하게 됐다. 이후 캐스팅됐던 드라마 '트롤리'에서 하차했고, 촬영을 마쳤던 넷플릭스 시리즈 '사냥개들'에서는 분량이 편집되는 시련을 겪었다.

김새론은 연극 '동치미'로 2년 만에 활동 재개를 준비했으나, 복귀를 둘러싼 논란이 일자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하루 만에 하차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고인의 사망 이후에는 배우 김수현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김수현은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시절부터 교제했고, 음주운전 논란 후 7억원을 변제하는 내용증명을 보냈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에 대해 김수현은 지난달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고인이 미성년자이던 시절 교제를 하지 않았다"며 "고인이 제 소속사의 채무 압박으로 비극적인 선택을 했다는 것 또한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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