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이 7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승부'(감독 김형주)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승부'는 대한민국 최고의 바둑 레전드 조훈현(이병헌)이 제자와의 대결에서 패한 후 타고난 승부사 기질로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하는 이야기다. 오는 26일 개봉. 2025.03.07. / 사진 = 뉴시스
배우 이병헌이 7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승부'(감독 김형주)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승부'는 대한민국 최고의 바둑 레전드 조훈현(이병헌)이 제자와의 대결에서 패한 후 타고난 승부사 기질로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하는 이야기다. 오는 26일 개봉. 2025.03.07. / 사진 = 뉴시스

이병헌과 유아인 주연의 영화 '승부'가 개봉 11일 만에 관객 10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승부'는 이날 오전 기준 누적 관객 수 105만6921명을 기록했다.

김형주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승부'는 '바둑황제' 조훈현(이병헌 분)과 그의 제자 이창호(유아인 분)가 1990년 결승전에서 맞붙게 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한국 바둑계의 전설적인 사제 대결을 스크린에 옮긴 이 영화는 당초 2023년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었으나, 주연 배우 유아인이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으면서 개봉이 4년이나 미뤄지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하지만 뒤늦게 관객과 만난 '승부'는 영화의 뛰어난 완성도와 배우들의 열연에 힘입어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주말에도 손익분기점인 180만 명 돌파를 향한 흥행 레이스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00만 관객 돌파 소식에 출연 배우들은 특별한 방식으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조훈현 역을 맡은 이병헌은 직접 서예로 '백만 감사'라는 문구를 써서 감사 인사를 표현했다. 또한 이병헌을 비롯해 문정희, 현봉식, 조우진, 김형주 감독은 바둑판 위에 바둑돌로 '100'이라는 숫자를 만들어 관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모두서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