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가 27일 전직 국민 MC 서세원의 수상한 사망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었습니다.

서세원은 2014년 가정 내 폭력 사건 이후 공개적인 생활에서 사라진 후, 캄보디아에서 목사와 사업가로서 새로운 삶을 이어가다가 지난 4월 20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습니다.

캄보디아의 현지 경찰은 서세원이 당뇨병 합병증으로 인해 심장이 멈추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는 비타민 링거 주사를 맞는 중에 쇼크 상태에 빠져 사망했다는 것이 공식적인 주장이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사망 다음 날, 한 인터넷 언론사는 서세원이 숨진 병원에서 향정신성 의약품인 프로포폴 약병과 주사기를 발견했다는 사실을 보도하였습니다.

이 사실은 서세원의 죽음에 대한 추가적인 의문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병원에서 서세원을 최초로 발견한 인물은 '보파'라는 사람이었다고 '그것이 알고 싶다' 프로그램이 보도했습니다.

'보파'는 캄보디아의 최고 권력자인 훈센 총리의 조카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의 부모는 둘 다 로열 패밀리 출신이며, 해당 병원인 미래 병원의 인사 담당자였다는 점이 밝혀졌습니다.

또한, 병원의 건물주는 분리랑이라는 인물로 알려져 있으며, 이는 훈센 총리의 여동생의 남편이자 캄보디아의 내무부 차관이라는 사실도 확인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에 대해 표창원 소장은 캄보디아에서 발생하는 교민들의 사건에 대한 한국 정부의 소극적인 대응을 비판하였습니다.

그는 "캄보디아에서 일어나는 사건에 심기를 건드리지 말아야 하고 관계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어떤 일도 하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이 바탕이 되어 있다. 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대한민국은 부끄러운 나라가 될 수밖에 없다."라고 경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