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샷이 뭐길래... 목숨 걸고 찍다가..." 인도 여성 4명 폭포에서 추락해 사망 [ 사진 = 트위터 ]
"인증샷이 뭐길래... 목숨 걸고 찍다가..." 인도 여성 4명 폭포에서 추락해 사망 [ 사진 = 트위터 ]

27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타임스 오브 인디아 보도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오전께 서부 마하라슈트라주 콜라푸르 지역의 키트와드 폭포 옆에서 셀카를 찍던 여성 5명이 중심을 잃고 물에 빠졌다. 

해당 여성 5명 중 4명은 이 사고로 익사한 채 발견됐고, 1명은 구조됐지만 중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물놀이하던 여성들은 셀카를 찍기 위해서 폭포 위쪽으로 올라갔고, 그때 폭포수가 쏟아져 4.5m 높이에서 밑으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들은 인근 도시 벨라가비의 마드라사(이슬람 학교) 소속 학생으로 알려졌으며, 당시 사고 현장에는 이 여성들을 포함한 40여 명의 일행이 같이 여행을 왔다. 

현지 경찰은 구체적인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부검을 진행하기로 했으며, 앞서 지난해 7월 인도 라자스탄주 자이푸르 인근 관광지에서 셀카를 찍던 사람들에게 벼락이 떨어져 11명 이상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었다. 

그리고 지난해 1월에는 인도 동부 오디샤 주의 폭포에서 셀카를 찍던 여성이 발을 헛디뎌 미끄러지면서 급류에 휩쓸려 사망하는 사건도 발생했었다.

인도에도 SNS 인증샷이 유행하기 시작하면서 여행 장소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셀카를 찍다 사망하는 사고가 종종 발생하기도 했다. 

인도 의학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7년까지 전 세계에서 셀카를 찍다가 사망한 사람의 수는 259명이며 대부분 폭포와 절벽, 기차 철길 위 등에서 발생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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