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U-20 월드컵에서 한국 U-20 남자 축구 대표팀이 연속 4강 진출의 기쁨을 맛봤습니다.

김은중 감독이 지휘하는 이 대표팀은 5일 아르헨티나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치뤄진 8강전에서 나이지리아를 대결상대로 마주했고, 결국 연장 전반 5분에 이루어진 이승원과 최석현의 결승 골을 통해 1-0으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승원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4번째 도움을 기록하며, 모두 5개의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팀을 이끌었습니다.

또한 최석현 선수는 헤더로 두 경기 연속 골을 넣어 대표팀의 승리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대표팀은 상대보다 점유율이 떨어졌지만,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승리를 차지했습니다.

전반적으로는 슈팅 기회를 많이 얻지는 못했지만, 연장전에서 나온 유일한 유효슈팅이 결승골로 이어져 승리를 가져왔습니다.

FIFA U-20 월드컵은 다른 월드컵, 아시안게임, 올림픽과는 달리 우승상금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는 U-20 월드컵이 순수히 명예를 위한 대회이기 때문입니다.

병역특례에 대한 규정에 따르면, U-20 월드컵에서 우승하여도 군 면제 혜택을 받지 못합니다.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이나 올림픽에서 동메달 이상을 획득해야만 해당 혜택이 주어집니다.

그러나 2002년 한일 월드컵 때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국민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축구대표팀에 군 면제 혜택을 부여한 예외적인 사례가 있었습니다.

대표팀은 이탈리아를 상대로 2회 연속 결승 진출을 노리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와의 준결승전은 라플라타 스타티움에서 9일 오전 6시에 개최될 예정입니다.

이탈리아는 8강전에서 콜롬비아를 3-1로 이기며 4강에 진출한 팀입니다.

우리나라는 2019년 폴란드 대회에서 준우승하며 2회 연속 4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한국 남자 축구가 FIFA 주관 대회에서 4강에 오른 것은 1983년과 2019년 이 대회, 2002년 한일 월드컵, 2012년 런던올림픽을 포함해 이번이 다섯 번째입니다.

이 중 최고 성적은 2019년 U-20 월드컵 준우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