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두술 받은 유튜버 우은빈, 장애 극복하며 '희망 메신저'로

한국인 여성 유튜버 우은빈 씨의 감동적인 사연이 해외 언론에서도 조명을 받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우 씨가 불의의 사고로 인해 개두술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장애를 이겨내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우 씨는 과거 10여 년간 한국과 일본 항공사에서 승무원으로 근무했으며, 코로나19 이후에는 글쓰기와 취업 강연 활동을 해왔다. 그러나 지난 1월, 인도에서 강연을 가던 중 사고를 당해 뇌출혈, 뇌부종, 허리 골절 등의 심각한 부상을 입었고, 결국 왼쪽 머리뼈의 40%를 절제하는 수술을 받아야 했다.

'우자까' 유튜브 채널은 지난 4일 '왼쪽 머리뼈가 없는 저의 하루 일상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사진=우자까 채널 캡처) 2024.05.14.  *재판매 및 DB 금지 / 사진 = 뉴시스
'우자까' 유튜브 채널은 지난 4일 '왼쪽 머리뼈가 없는 저의 하루 일상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사진=우자까 채널 캡처) 2024.05.14.  *재판매 및 DB 금지 / 사진 = 뉴시스

기적적인 회복, 희망의 메신저로 거듭나다

의료진은 우 씨의 언어 장애 회복 가능성을 2~3%로 예측했으나, 그녀는 놀라운 속도로 회복하며 거의 정상에 가까운 수준까지 이르렀다. 이에 우 씨는 자신의 일상을 담은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하며, 많은 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해당 영상에서 우 씨는 "저는 제가 더 다치지 않았던 그날의 현실에 더 감사한 마음"이라고 밝히며, "앞으로는 분명히 나을 것이라는 마음가짐을 바탕으로 하루하루를 알차게 보내려고 하고 있다"는 다짐을 전했다. 이 영상은 국내외에서 큰 관심을 모으며 18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네티즌들의 응원 이어져

SCMP는 우 씨의 사연에 감동받은 네티즌들의 응원 댓글도 소개했다.

많은 이들이 그녀의 용기와 긍정적인 마음가짐에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도 건강하게 회복할 수 있기를 기원하고 있다. 우 씨의 이야기는 역경을 마주한 이들에게 포기하지 않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며, 전 세계인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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