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두순 "하나 때문에 인력 및 세금이 나가게 생겨..."

조두순 "하나 때문에 인력 및 세금이 나가게 생겨..." [ 수정 및 편집 = 유동호 기자 ]
조두순 "하나 때문에 인력 및 세금이 나가게 생겨..." [ 수정 및 편집 = 유동호 기자 ]

2008년 12월경 조두순은 경기 안산시 단원구 한 교회 앞에서 초등학교 1학년이던 나영 양을 교회 안 화장실로 납치해 목 졸라 기절시킨 뒤 강간 상해했으며, 나영 양은 항문과 대장, 생식기의 80%에 영구 장애를 받았으며 이에 조두순은 12년 형을 선고받아 복역하고 2020년 12월 12일 출소했다. 

조두순은 출소 과정에서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으며 일부 시민은 조두순을 향해 계란을 던지기도 했다. 

조두순은 2027년 12월 11일까지 위치추적 전자장치를 착용해야 하며, 경찰에서는 조두순의 재범을 막기 위해 자체적으로 특별대응팀을 꾸리기도 했다. 

조두순은 최근 안산시 단원구 와동에서 인근 선부동으로 이사하려다 주민들의 반발로 포기했다. 

안산시에 따르면 조두순은 새롭게 월세 계약을 맺었던 선부동의 한 다가구주택 집주인으로부터 보증금으로 납부했던 1000만 원과 계약 파기에 따른 위약금 100만 원 등을 돌려받았다고 한다. 

시는 이런 내용을 조두순을 담당하는 보호관찰관을 통해 전달받았으며, 조두순은 자신의 계획이 언론에 알려지고, 선부동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져 선부동으로 이사하는 걸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조두순은 현재 살고 있는 집 계약 만료 기간이 다가오면서 새로 이사 갈 집을 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집주인에게 2주의 시간을 더 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조두수의 아내 신상정보가 다 알려졌고 휴대폰 번호도 알려져 집을 구하기가 많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안산시에서는 조두순이 이사를 하게 될 경우 현재처럼 주거지 근처에서 운영되는 방범 순찰 및 감시 기능을 그대로 유지해 이사한 곳으로 그대로 옮길 예정이다. 

기본적으로 같이 이동되는 것은 순찰초소 2개소와 태권도 및 유도 유단자로 구성된 청원경찰 9명을 3개 팀으로 나눠 24시간 운영될 예정이다. 

추가적으로 조두순이 계약한 집 주변으로 CCTV 10개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고, 조두순이 움직이는 경로 등을 법무부와 경찰에 공유할 예정이다. 

그래도 불안해할 시민들을 위해 셉테드 (범죄예방 환경설계)를 적용할 예정인데, 조두순의 집 근처 보도에 태양광 조명을 100개 설치하고 안심귀갓길 표지판도 6개 새로 설치할 계획이다. 

조두순 거주지 주변에 낡은 가로등이나 보안등은 밝은 LED 등으로 교체할 예정이며, 주변에 여성 혼자 사는 곳에는 스마트 문열림 센서와 스마트 홈 카메라 등 여성안심 패키지도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조두순은 출소 후 2년간 10회 정도 외출한 것으로 알려졌고, 조두순의 아내는 2~3주마다 한 번씩 장을 보기 위해 밖으로 나온다고 알려졌지만 여전히 조두순에 대한 불안감은 높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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