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상태에서 경찰의 음주 측정을 거부하고 경찰관 3명을 폭행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30일 부산 남부경찰서는 음주 측정을 거부하고 경찰관을 폭행한 20대 남성을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거부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붙잡았다고 밝혔다.

A 씨는 이날 새벽 0시 50분쯤 부산 남구 대연동의 한 도로에서 음주 측정 요구에 불응하고 경찰차 탑승 과정에서 경찰관 3명을 폭행하며 욕설을 퍼부은 혐의를 받는다. 

해당 경찰관은 A 씨가 행사한 폭력에 경미한 찰과상을 입었고 현행범으로 잡힌 후에도 경찰 조사를 거부하는 A 씨를 보호자에 인계해 귀가 조치 시켰다.

경찰 관계자는 "본인이 진술을 거부했고 진술 받지 못할 정도로 만취 상태였다. 향후 A 씨를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연말과 월드컵, 거리두기 해제 등의 이유로 11월 18일부터 2023년 1월까지 음주운전 집중단속기간으로 정하고 음주 운전 단속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