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요약 3줄:
홍상수 감독, 베를린영화제서 김민희를 '신뢰하는 동료'로 간접 언급
임신 6개월째인 김민희, 홍상수와 베를린 동행했으나 공식석상 불참
홍상수 신작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 베를린영화제 경쟁부문 초청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홍상수 감독(64)이 임신 중인 연인 김민희(42)에 대한 신뢰를 드러내 화제다.
20일(현지시간) 베를린에서 진행된 신작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 월드 프리미어 시사회 후 열린 간담회에서 홍 감독은 영화 제작 과정을 설명하며 "동료들이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우리 영화를 만드는 데 필요한 인원은 프로덕션 매니저 3명, 붐 마이크 기사까지 4명"이라고 밝혀 제작실장을 맡은 김민희를 우회적으로 지칭했다.
이번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는 홍 감독의 33번째 장편으로, 30대 시인 동화가 연인 준희의 집을 우연히 방문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간담회에는 홍 감독을 비롯해 배우 하성국, 권해효, 조윤희, 강소이가 참석했다.
![[베를린=AP/뉴시스] 홍상수 감독이 20일(현지 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제75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영화 ‘그 자연이 네게 뭐하고 하니' 레드 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토 타임을 갖고 있다. 임신 중인 김민희는 홍 감독과 베를린에 동행했으나, 공식 석상에는 서지 않았다. 2025.02.21. / 사진 = 뉴시스](https://cdn.modoosearch.com/news/photo/202502/9490_13763_1654.jpg)
임신 6개월째로 알려진 김민희는 홍 감독과 함께 베를린을 찾았으나, 공식 행사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지난 19일 인천국제공항에서 포착된 두 사람의 모습에서는 김민희의 불룩한 배가 확인되어 임신설이 사실로 입증됐다.
두 사람은 2015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작업을 통해 인연을 맺었으며, 2017년 3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시사회에서 연인 관계임을 공식 인정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김민희는 올 봄 출산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