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요약 3줄:
MBC 기상캐스터 김가영, 故 오요안나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 지목 후 '골때녀' 하차 결정
유가족 "진짜 악마는 이OO과 김가영...뒤에서 몰래 괴롭혔다" 폭로
MBC, 오요안나 사망 4개월 만에 진상조사위원회 구성...외부 변호사 위촉

김가영 *재판매 및 DB 금지 / 사진 = 뉴시스
김가영 *재판매 및 DB 금지 / 사진 = 뉴시스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의 김가영이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 21일 SBS 측은 김가영이 "더 이상 피해를 줄 수 없다"며 하차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이는 故 오요안나(1996~2024) MBC 기상캐스터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로 지목된 지 약 20일 만의 결정이다. 앞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오요안나의 유가족은 "진짜 악마는 이OO과 김가영"이라며 "두 사람은 뒤에서 몰래 괴롭혔다"고 폭로한 바 있다.

논란이 불거진 후 김가영은 MBC 라디오 '굿모닝 FM 테이입니다'에서 하차했으며, 파주시 홍보대사직에서도 해촉됐다. 유튜브 콘텐츠 '건썰다방'은 시즌 종료를 앞두고 상황을 지켜보는 중이며, 남자친구인 프로듀서 피독의 SNS까지 악플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한편, 지난해 9월 세상을 떠난 오요안나의 휴대폰에서는 17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으며, 직장 내 괴롭힘 피해 내용이 담겨있었다. MBC는 최근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법무법인 혜명 채양희 변호사를 위원장으로, 법무법인 바른 정인진 변호사를 외부위원으로 위촉해 진상 규명에 나섰다. 유족은 가해자로 지목된 1명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민사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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